자립과 진로를 위한 희망여행을
다녀온 그룹홈 청소년들
(주)하나투어 후원으로 중국 삼청산일대 해외탐방 24일 떠나 29일 돌아와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이하 그룹홈협의회)소속 34명의 그룹홈 청소년들은 (주)하나투어의 후원으로 24일 출발하여 29일 새벽 4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 삼청산, 남창, 귀봉지역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주)하나투어의 ‘희망여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친양육자와 함께 살 수 없어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1~대학교 1학년까지 학생들 34명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자립을 앞두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집단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주)하나투어의 이상진 CSR 팀장은 “해외 문화 체험 및 여행의 기회가 없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며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홈협의회 김성덕 이사장은 “신청한 아이들이 많아 부득이 심사를 하여 선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신청한 아이들 중에는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다리가 아픈 아이도 있었고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든 일정을 어려움 없이 서로 도와가며 진행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대견하다” 고 말했다.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은 부모의 방임, 사망, 학대 등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로 전국에 460개소로 2,300여명이 이 곳에서 보호받고 성장하고 있다. 그룹홈은 시설장, 보육사와 7명 내외의 아이들이 함께 일반적인 가족과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정부에서 지원되는 월 운영비 23만원와 아이들 생계비로는 생활이 어려워 비용이 많이 드는 사교육비, 캠프, 여행, 현장학습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