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아동 관련 학계 등 44개 단체로 구성된 '아동의 행복실현을 위한 대선연대'는 29일 18대 대선 후보들에게 '아동복지 12대 의제'의 채택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아동복지 관련, 12개 의제를 제안하고 이에 대한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들 단체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아동 복지는 부끄러운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높은 수준의 아동청소년 자살률이나 학교폭력, 아동 학대·성폭력 등이 아동의 인권과 복지에 무관심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선거철이 되면 다양한 공약들이 발표되지만 정작 아이들을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에 마련된 의제를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줄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아동청소년통합 ▲아동학대/방임으로부터 아동의 안전 보장 ▲빈곤 또는 위기 아동/가정의 지원 확대 ▲아동수당제 도입 등 아동복지 관련, 12개 항을 발표하고 이날 기자회견장을 방문한 각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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